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지부장단 회의를 열고 3개월 단위로 살피던 각사 영업실적을 매월 받는 것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르면 지난 4월 실적부터 들여다 볼 예정이며 영업실적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은 물론 건전성 지표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영업실적 제출 기간을 조정한 건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해석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3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5%(3조500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순손실(잠정)은 약 6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 전체 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건 2014년 이후 9년만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오르는 연체율도 문제다. 1분기 기준 저축은행 업계 전체 연체율은 5.1%로 지난해말 3.4%와 비교해 1.7%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말 기준 연체율은 5.8%, 2018년 4.3%, 2020년 3.3%로 집계됐다.
다만 업계는 관리 강화 기조 아래 예금금리 안정화 등 불안정성 해소를 감안하면 올 하반기부터 영업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2017년 이후 매년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대부분을 사내유보해 그동안 적립된 이익잉여금으로 이번 손실은 충분히 흡수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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