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관측과 달리 다음달 또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연준의 매파는 물론 중도파 인사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매파들의 금리 인상 의견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19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로리 로건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텍사스은행연합회 콘퍼런스에서 "향후 경제지표는 다음 회의 때 금리인상을 건너뛰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 지점에 도달하지 못 했다"고 강조했다.


로건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11명의 위원 중 한 명으로 연준 내에서 중도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로건 총재는 "10차례 FOMC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올린 후 약간의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필요한 만큼의 진전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로건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로 돌아가기까지 멀었다는 의미로 읽힌다.

앞서 연준 내 대표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기대보다 느린 만큼 금리를 더 올려 보험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0분 기준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에도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36.2%,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63.8%로 보고 있다.

페드워치는 전날까지만 해도 6월 금리 동결 확률을 약 72%로 예상했지만 로건 총재의 연설 후 8%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