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3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4111억6200만원으로 14.38%, 세전이익은 3470억원으로 60.3% 늘었다. 자기자본 기준 국내 상위 5개사 중에서 영업이익이 3000억원은 넘긴 것은 삼성증권이 유일하다.
삼성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전년비 6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형 증권사의 순이익 순위는 ▲한국투자증권 2047억원 ▲미래에셋증권 1997억원 ▲NH투자증권 1423억원 ▲KB증권 1257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올 1분기 트레이딩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2000억원을 밑돌던 운용손익·금융수지는 올 1분기 313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직전 분기 817억원 적자였던 금융수지가 204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삼성증권의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HNWI)는 지난해 말 19만1000명에서 1분기 22만1000명까지 회복했다. 고객자산은 277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270조3000억원) 대비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IB(투자은행) 부문에서 수익을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기가비스의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고 일반청약에 30만1783건의 주문, 청약 증거금은 9조8200억원이 모였다.
기가비스의 공모금액은 954억원,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451억원으로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은 삼성FN리츠, 지아이이노베이션의 IPO와 롯데케미칼 유상증자 등을 주관해 거둔 452억원의 IB 수수료 수익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된 바 있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증권이 IPO 주관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1조원 클럽'에 가입이 가능하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21년 1조30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삼성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3993억원으로 올해처럼 3000억원을 상회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은 지난해 JP모건과 골드만삭스, BNP파리바 등 글로벌 IB를 거친 이재현 부사장을 영입해 IB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IPO 주관 실적에 따라 '1조원 클럽' 가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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