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목욕탕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택배기사 김흔수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북 괴산군에서 12년 동안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 4월2일 동네 목욕탕에 갔다가 근처에서 갑자기 '쿵' 소리를 들었다. 달려가 보니 무의식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옆에 같이 있던 시민에게 119 구조대에 신고를 요청하고 택배지사에서 받은 안전교육을 떠올리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김씨는 119 구조대 전화통화 지시에 따라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지속했다.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처음 겪는 상황이라 두려운 마음이 컸지만 쓰러진 어르신을 보고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며 "안전교육을 받았던 내용을 기억하며 시도했는데 바로 반응을 보여 골든타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평소에도 배송지역이 시골인 만큼 동네 안전지킴이 역할도 하고 있다. 매일 같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배송업무를 하다 보니 동네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체크하는 등 주민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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