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4위)를 3-0(7-6<7-1> 6-3 7-5)으로 물리쳤다.
이 대회 전까지 조코비치는 22회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15위)과 함께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통산 최다 우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2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조코비치는 나달을 뛰어넘고 통산 최다 우승 신기록을 써냈다.
또 조코비치는 지난 2016년과 2021년에 이어 프랑스오픈에서 세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987년 5월 22일생으로 이날 36세 20일인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지난해 윔블던,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자신이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3연속 우승도 일궜다.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각 3회 이상 우승을 일군 최초의 남자 선수가 됐다. 그동안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10번, 윔블던에서 7번, US오픈에서 3번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이날 조코비치와 루드는 1세트만 1시간 30분이 걸릴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루드는 날카로운 포핸드샷을 앞세워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가져와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조코비치는 게임 스코어 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루드의 서브게임 때 28차례 랠리 끝에 실책을 유도해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4-4로 균형을 맞췄다.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 시작 후 내리 세 포인트를 따낸 조코비치는 7-1로 이겨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올린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 루드의 첫 서브게임을 따내며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서갔고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착실히 지키면서 가볍게 2세트를 수확했다.
3세트에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조코비치는 게임스코어 5-5로 맞선 상황에서 루드의 서브게임을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브레이크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코비치는 승리 확정 후 한동안 코트 위에 누워 메이저대회 개인 통산 23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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