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220만원으로 설정했다. 사진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진=뉴스


DB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도 기존과 같은 220만원을 제시했다. 최근 불거진 노조 관련 이슈에도 2분기(4~6월)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DB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어난 1조3068억원, 영업이익은 23% 뛴 5868억원. 영업이익률은 44.9%를 찍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다.

이명선 DB증권 애널리스트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분기 평균 1501원, 전년 동기 대비 7.1%↑)과 노조파업으로 인한 배치(batch·동일한 조건에서 한 번의 제조로 얻어진 제품 단위) 폐기비용 인식이 지연될 것"이라며 "2분기 수주 계약이 약 1억7000만달러(약 2614억원) 증가하면서 상반기 누적 수주계약은 5704억원을 달성해 순조로울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하반기(7~12월)는 미국 공장 매출과 비용 발생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노조와의 불화에도 연간 실적 전망치(미국 실적 미포함)인 매출 5조4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8.5%↑), 영업이익 2조5124억원(19.4%↑, 영업이익률 46.5%)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배치(23배치, 약 1,500억원 매출 기대) 폐기에도 하반기부터 미국 공장 매출과 추가 생산으로 매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미국 공장 비용인식과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조정될 수 있으나 장기간 유지되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로 소폭 조정될 수 있고 과련된 실적 추정치는 노조 합의 결과를 통해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안정적인 수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생각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 다만 장기화되는 노조 불화와 미국공장 비용 인식에 따라 하반기 실적 추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6일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보다 4만3000원(-3.10%) 떨어진 13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