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LX하우시스는 다음 달부터 기존 7곳의 A/S센터(수도권 3곳, 강원·충청 1곳, 대구·경북 1곳, 부산·경남 1곳, 호남·제주 1곳)를 3곳(수도권 1곳, 영남 1곳, 강원·중부·호남·제주 1곳)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A/S센터를 대형화하고 통합 운영해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 이유다.
이 과정에 문제점이 발생했다. A/S센터 축소 과정에서 기존 관리 업무를 맡던 6개 업체는 LX하우시스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형식적인 심사를 거친 결과 5개 업체가 탈락했다. 탈락업체들은 짧게는 4년, 길게는 10여년 동안 A/S센터 관련 업무를 맡아 오고 있었다.
LX하우시스는 해당 논란과 관련해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락한 LX하우시스 협력업체들은 특혜 의혹을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신고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자체 결과를 지켜보고 움직일 방침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감사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 특별히 언급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협력업체들은 과거에도 LX하우시스의 정책 변경으로 손해를 본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협력업체에 따르면 LX하우시스 고객서비스 부문은 2019년 주방·욕실 인테리어 사업과 관련해 비용을 지원할 테니 창고와 사무실을 60평 이상으로 준비하라고 협력업체들에 요청했다. 협력업체들은 회사 요청에 따라 인원과 재고 등을 확보했으나 회사 지원은 1년여 정도만 진행되다 협의 없이 중단됐다. 회사 지원을 믿은 협력업체들은 사업장 이전, 차량 구입, 추가 인원 고용 등으로 늘어난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LX하우시스 협력업체 관계자는 "탈락한 업체들의 계약 기간은 이달까지였다"며 "기존 업체들이 일을 잘못한 게 없었는데 대형화를 핑계로 협력업체를 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Y업체와 LX하우시스 고객서비스 부문장 A씨가 서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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