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최근 '베팅'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박 장관이 지난 9일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제3차 경제안보 외교포럼에 참석해 개회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최근 '베팅' 발언에 대해 박진 외교부 장관이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12일 박 장관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의 관련 질문에 "(싱 대사가) 사실과 다른 내용,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정부 정책을 표현한 건 외교사절 우호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싱 대사는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을 당시 "일각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데 베팅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이날 "중국은 우리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고 이웃 국가"라며 "지정학적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중국과는 상호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게 우리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