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과 경찰은 14일 오전 10시쯤 제주 연동 소재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 사무실과 진보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총 3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수잠입·탈출, 회합·통신, 이적단체구성, 간첩, 편의제공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진보당 강은주 전 제주도당 위원장과 박현우 제주도당 위원장,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적단체로 알려진 'ㅎㄱㅎ' 총책으로 지목된 강 전 위원장은 지난 2017년 7월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 3명과 접선했다. 당시 지령과 간첩 통신교육·장비를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지령 수행을 위해 국내 입국한 혐의(특수잠입·탈출, 회합)를 받는다.
검찰은 강 전 위원장이 지난 2018년 12월부터 박 위원장, 고 사무총장과 함께 이적단체 'ㅎㄱㅎ' 결성을 준비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령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진보당 제주도당 현황과 대남공작원 활동 찬양,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투쟁 일정, 'ㅎㄱㅎ' 후원회 명단, 좌파단체 동행 등의 정보를 북한에 보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