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올해 여름 예고된 집중호우를 언급하며 "과하다 싶을 만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올해 여름 예고된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과하다 싶을 만큼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4회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 "올여름은 평년에 비해서 무덥고,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주의를 기울여야 할 중요 사안들에 대해 꼼꼼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언급하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작년 집중호우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반지하주택 등의 침수 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지하 주택에 대한 대책도 거듭 강조했다.


한 총리는 "반지하 고립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반지하 거주민의 이주 지원사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며 "피해 우려 지역에서 진행 중인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시설 설치는 우기 전에 끝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배수구 청소와 침수 위험시 사전 안내 및 신속한 대피 체계 등 그야말로 기본이 되는 것들은 과하다 싶을 만큼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폭우가 농축산물 수급에 영향을 미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세밀히 점검하고 수급 불안 품목은 비축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며 "등락이 심한 식품 원자재의 수입 가격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식품·외식업계 지원도 확대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에는 "준비된 대책에 더해 물가 상황을 보면서 보완할 게 있는지 계속 고민하고 정책을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9월15일까지 전력수급대책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최대 전력수요 예측량을 기반으로 국민 일상과 기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전력 체계 전반을 치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며 "국민들께서도 올여름 에너지 절감에 적극 동참해 주시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