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금융회사 연체율이 과거 위기상황에 비해서 낮고 관리가능한 수준이나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금융권의 연체율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김희곤(국민의힘·부산 동래구) 의원이 금감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의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2.42%로 전년 동기 대비 0.90%포인트 올랐다. 상호금융권 연체율은 최근 5~6년간 1%대에 머물렀지만 올해 들어 2%대로 올라섰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저축은행업권의 연체율은 5.1%로 집계됐다. 지난해말(3.4%)와 비교해 1.7%포인트 올랐다.
이 기간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대부분 1%를 넘겼다. 신한카드(1.37%), 삼성카드(1.10%), KB국민카드(1.19%), 롯데카드(1.49%), 우리카드(1.35%), 하나카드(1.14%) 등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 우리 금융시장도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고 국내 실물경기 회복 지연우려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다"며 "앞으로도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금융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각종 금융현안에 대한 적시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금융시스템 안정을 도모하겠다"며 "금융회사 및 금융시장과도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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