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8.5원)보다 2원 높아진 1280.5원에 마감했으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9.08)보다 10.54포인트(0.4%) 내린 2608.54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검찰이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모(52)씨를 압수수색했다.
15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후 강 씨의 주거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주식거래와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강 씨는 전날 동일산업·동일금속·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 등 5개 종목 주가가 하한가를 찍으며 동반 추락한 배경으로 지목된 네이버 카페 'A투자연구소' 운영자다.


강 씨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5년 8월까지 공범들과 코스피 상장사 조광피혁, 삼양통상, 아이에스동서, 대한방직을 상대로 약 1만회에 걸쳐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자본시장법 위반)가 제기됐다. 지난해 대법원에서 상고를 기각하면서 징역 2년의 집행유예 4년, 벌금 4억원을 받은 바 있다.

강 씨는 주가조작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날 카페에 "제대로 된 주주행동주의를 통한 성공사례를 꼭 만들어 보고 싶었고 꿈의 성공을 위해 기꺼이 헌신해 주신 분들이 마치 주가조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 했다는 모욕적인 루머에 시달리는 상황"이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유사투자자문업자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의 게시물에 위법 사항이 없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5개 종목과 관련된 사안은 오래전부터 챙겨왔던 건이고 주가와 관련한 특이 동향 또는 원인, 관련자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며 "금융위원회, 금감원, 검찰, 거래소가 같이 수사와 조사 진행 중이고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국민들께 결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