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성 패션 트렌드로 바비코어가 떠올랐다. '소녀들의 영원한 아이콘'으로 꼽히는 인형 바비 이미지를 따라 한 코드를 말한다. 선명한 핑크 색상에 1980년대가 투영된 레트로한 페미닌 스타일이다.
바비코어 열풍은 해외에서 먼저 시작됐다.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비바 마젠타'를 선정했고 바비의 레트로한 무드가 Y2K 트렌드의 연장으로 주목받으며 바비코어는 핑크와 Y2K가 함께 맞물린 트렌드로 탄생했다.
발렌티노는 2023 가을·겨울(F/W) 컬렉션 시그니처 컬러로 핑크를 점찍었다. 베르사체는 핑크 컬러의 수트 재킷을 출시했고 코르미오는 핑크 슬립 드레스에 플로럴 힐을 선보였다. 킴 카다시안 등 다수 해외 셀러브리티들도 핑크로 휘감은 패션을 연출하며 화제가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마텔 브랜드 바비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에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핑크색 문을 열면 나오는 바비 룸에서는 인형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 하이틴 느낌을 낼 수 있는 Y2K 유행에 맞춰 급부상한 핑크빛 바비코어 열풍이 패션 트렌드에 번지고 있다"며 "명품 브랜드의 런웨이에서도 핑크 아이템들이 주목 받으며 올 여름 트렌드로 바비코어가 대세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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