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로 소금값이 오르자 2010년산 신안 천일염 소금 30㎏을 15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판매 사이트 캡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로 소금값이 오르자 소금을 비싼 값에 되파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2010년산 신안 천일염 소금 30㎏을 판매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판매자는 "12년 전에도 이래서 30자루 사놨다"며 "후쿠시마 원전 폭발 전에 사둔 소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간수빠져 돌덩이"라며 가격은 150만원으로 책정했다.

또 다른 판매자는 '8년 묵은 신안 천일염 소금 20㎏ 선착순 30개 판매한다'며 구매 경쟁을 유도하기도 했다. 판매자는 "개당 10만원이고 8년 전에 사놨다"며 "상품 좋으니 가격 오르기 전에 가져가라"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10개 이상 사면 조금 깎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소금 20㎏ 대용량 한 포대를 6만~8만원 수준에서 판매한다는 글이 상당수 올라왔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책정된 가격은 전남 신안군수협직매장이 지난 8일 공지한 2021년산 20㎏ 가격인 3만원보다 두 배 이상 비싼 수준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는 소금테크냐" "이런 글 때문에 나도 소금 사놔야 하나 고민한다" "아무리 그래도 150만원은 진짜 선 넘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굵은 소금(5㎏) 소매가격은 평균 1만3094원으로 한 달 전(1만2500원)보다 4.8%, 1년 전(1만1189원)과 비교하면 17.0% 올랐다. 지난 5년 동안 해당일에 대한 최곳값과 최솟값을 제외한 3년 평균값을 산출한 평년 가격(7940원)과 비교하면 64.9%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