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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카드론(장기카드대출),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 약정) 연체율이 나란히 2%대를 돌파하면서 가계부채 위험 경고등이 커졌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이 금융감독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 등 7개 카드사 리볼빙 서비스의 연체액은 1500억원, 연체율은 평균 2.38%로 집계됐다.

리볼빙 서비스는 결제 대금이나 현금서비스 대금 중 일부만 갚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해 갚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급전이 필요할 때는 유용한 서비스이지만 수수료율이 법정최고금리인 20%에 달해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하지만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2021년 1분기 기준 5조5400억원이던 리볼빙 이월잔액은 올해 1분기 기준 7조3400억원으로 2년만에 32.5% 증가했다.

카드론의 연체액과 연체율도 증가세다. 카드론 연체액은 2021년 1분기 62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증가해 올해 1분기 7600억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연체율도 1.79%에서 2.13%로 증가했다.

서민의 급전창구로 불리는 카드론과 리볼빙 연체율이 오르면서 국내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더욱이 카드사의 부실 우려 채권 비율을 뜻하는 고정이하채권비율은 2021년 1분기 0.99%에서 올해 1분기 1.04%로 치솟았다.


최 의원은 "카드론과 리볼빙 서비스 연체율이 평균 2%를 넘어서고 일부 카드사에서는 3%를 넘어서는 등 계속해서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늘리는 등 관리를 하고 있지만 서민들이 연체부담을 덜 수 있도록 고금리의 카드론에 대한 대환대출을 확대하고 리볼빙의 위험성 안내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선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