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인 관점에서 데이터의 가치 창출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3월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가 디지털거버넌스TFT 킥오프 회의에서 밝힌 말이다. 그는 "(KB라이프생명의) 자산으로 데이터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춰서 향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어 가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실상 고객 정보 수집 및 분석 능력을 향상시켜 보험업 본연의 실적을 개선하는 것과 동시에 신성장동력 확보를 주문한 것이다. 이 대표는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부행장을 역임하는 등 '재무통'으로 불린 인물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KB라이프생명은 통합사 기준의 데이터 마트를 구축해 통합사 고객 중심의 데이터 현황을 파악하는 1분기 '고객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고객 트렌드 리포트는 고객, 상품 등의 최신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 발굴하고 개인화 마케팅, 상품별 비교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를 결정하기 위해 매분기 작성, 발표하는 것이다.
이번에 KB라이프생명이 분석한 올 1분기 통합사 고객 특징으로는 종신보험 가입자가 68.6%로 가장 높았으며 전문직 종사자가 12.5%로 사무직(27.8%)의 뒤를 이었다.
앞서 KB라이프생명은 지난 3월 디지털화 일환으로 데이터거버넌스TFT를 구축했다. 고객중심 경영, 데이터 중심 조직으로 변화를 위해 이환주 대표 주도로 설립한 조직이다. 데이터거버넌스TFT는 데이터 수집, 분석 환경개선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용 방안을 모색하면서 지속 추진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와 헬싱키경제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전무와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 재무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올해 1월부터 KB생명 대표이사로 재직해왔다.
KB라이프생명은 통합 이후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KB라이프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9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55억원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 양 사의 매출 성장 및 1분기 금리 하락과 주가 상승 등에 따른 투자수익률 상승 영향"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