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주행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데다 젖은 노면에서는 도로와 타이어 사이 물이 배수되지 않아 발생하는 '수막현상' 때문에 사고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파열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집계한 총 6만9062건의 교통사고 분석 결과 장마철인 7월에 사고 발생률이 높았다.
한국타이어의 도움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드라이빙을 위한 '타이어 안전 관리 요령'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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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의 마지노선 '3mm'━
동일한 타이어 마모 상태로 제동력 테스트를 진행하면 젖은 노면에서 미끄러지는 거리는 일반 도로보다 1.5배 이상 길어진다.빗길 미끄러짐은 타이어 배수능력과 관련이 깊다. 노면에 닿는 부분인 타이어 트레드(Tread)의 패인 홈을 따라 물이 이동하는데 마모가 심할 경우 물이 빠져나갈 통로가 부족해지고 도로와 타이어 사이 '수막현상'이 생긴다.
한국타이어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 시 홈의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비교하면 홈의 깊이가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제동력이 약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도 필수다. 여름철엔 평소보다 공기압을 5~10% 낮춰야 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는 위험할 수 있다.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을 기준으로 주행 시 내부 공기 팽창을 고려해서 설계한다.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는 회전저항이 커지면서 열이 많이 발생하고 연료효율도 떨어진다. 특히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가 발생하면 타이어가 터질 수도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되도록 함으로써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연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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