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등 식품기업들이 식품 용기 등에 순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사진은 오뚜기 대풍공장 전경. /사진=오뚜기
유통업계가 친환경 페트병을 개발하며 플라스틱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요구가 높아지면서 식품기업들이 식품 용기 등에 순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오뚜기는 SK케미칼과 공동 개발을 통해 '돈까스소스' '참깨돈까스소스' '스테이크소스' 등 3종 육류소스 패키지에 100% 재활용 가능한 '순환 재활용 페트'을 적용했다.


순환 재활용이란 폐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을 통해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만들고 이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말한다.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스카이펫(SKYPET) CR'을 100% 사용한 친환경 용기다.

풀무원의 R&D센터 풀무원기술원도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친환경 패키지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올 하반기부터 주력 제품인 두부 포장 용기에 화학적 재활용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사용하고 2026년까지 두부 전 제품 용기에 확대 적용을 계획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초 식품 용기에 물리적 재활용 페트병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보틀 투 보틀'이 가능해졌다.


보틀 투 보틀은 올바른 재활용을 통해 사용된 음료 페트병을 재생원료로 재활용하고 이를 이용해 다시 음료 페트병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신생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이상적인 자원순환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