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이 올 하반기 이후 단종 될 전망이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 디젤 모델이 단종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차는 연비 효율이 좋아 인기를 끌었지만 친환경차 바람에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며 설자리를 잃고 있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의 구체적인 단종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는 10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가 유력하다는 시각이다.

GV80 디젤 모델은 출시 첫 해인 2020년 1만4150대를 기록했지만 2021년 5701대, 2022년 5211대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고 올 들어 5월까지 국내에서 1208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50.5% 떨어졌다.


현대차가 전동화 전환 전략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제네시스의 모든 차종을 친환경차로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던 만큼 디젤 모델 단종은 예견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국내 전체시장에서도 디젤차는 점차 동력을 잃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국내 전체 신차 등록 대수(91만5102대) 가운데 디젤차는 16만8219대다. 이는 전년대비 7% 오른 수준이지만 하이브리드(72.3%), 전기차(17.8%) 증가율에는 한참 못 미친다.


최근 5년 동안 판매량도 매년 줄었다. 지난 2018년 55만7692대를 기록했던 디젤차는 ▲2019년 43만1662대 ▲2020년 38만8360대 ▲2021년 25만8763대 ▲2022년 18만1746대로 줄어 5년 새 3분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GV80 디젤 모델 생산이 중단되면 제네시스 라인업에서 디젤 모델은 GV70 디젤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