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7일(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AZ)와 사노피가 공동개발한 영유아용 RSV 백신 베이포투스를 승인했다. 건강 여부와 상관없이 2세 이하가 접종할 수 있는 첫 번째 RSV 백신이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는 8월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베이포투스의 구체적인 사용방법 등을 정할 계획이다.
존 팔리 FDA 약물평가연구센터장은 "이번 승인은 RSV가 어린이와 가족, 의료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RSV는 폐렴과 기관지염 등 하부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폐렴, 기관지염 등이 나타나고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악화시킨다.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을에 유행이 시작돼 겨울에 정점에 이른다.
미국 소아과학회에 따르면 미국 내 12개월 미만 어린이의 1~3%가 RSV로 인해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RSV는 소아에서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 고령자에게도 발병이 늘어나고 있다.
FDA는 지난 5월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RSV 백신 아렉스비를, 6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의 RSV 백신 아브리스보를 각각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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