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세계적 가스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미국선급협회(ABS), 로이드선급(LR), 라이베리아 기국 등으로부터 7만4000입방미터(㎥)급·4만㎥·3만㎥급 이산화탄소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정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탄소포집·저장 시장 확대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해상 운송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이산화탄소운반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포집·저장 분야 연구기관인 글로벌CCS연구소(Global CCS Institute)에 따르면 탄소포집·저장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해 2050년에는 전 세계 탄소포집량이 76억톤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세계 최대 규모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스의 캐피탈 마리타임 그룹(Capital Maritime Group)과 2만2000㎥급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두 척의 선가는 총 1790억원에 달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액화이산화탄소(LCO2) 외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3)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해 선박 운용상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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