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매체 타이바오에 따르면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시는 최근 '다음달 중국 상하이시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을 희망하는 시의원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시정부는 공지와 함께 포럼에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장 시장은 장 초대 총통의 증손자다.
해당 매체는 "공지가 공개된 직후 논란이 일었다"며 "시정부는 황급히 공지 문구를 기존 '시장 참석 예정'에서 '시정부 측 인사 참석 예정'으로 수정했다"고 전했다.
장 시장의 방중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내년 1월 타이완 총통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인 라이칭더 타이완 부총통이 야당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가운데 장 시장의 상하이 방문이 선거 지형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장 초대 총통은 지난 1949년 국공 내전에서 공산당에 패배한 직후 타이완으로 이주했다. 이후 제 1~5대 타이완 총통을 지내면서 46년 동안 타이완을 이끌었다. 장 시장은 지난해 11월 타이베이 시장으로 선출됐다. 변호사인 그는 지난 2016년과 지난 2020년 타이완 입법위원(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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