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반기 수출 회복에 집중한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 /사진=뉴스1
이달 1~2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넘게 줄고 월간 기준 무역수지가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하반기 수출 플러스로의 전환 및 무역수지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22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12억3300만달러(약 40조1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이달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점을 감안, 10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이달 1~20일 수입이 325억9400만달러(약 41조8700억원)를 기록, 무역수지는 13억6100만달러(약 1조75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지난달 11억2900만달러(1조4500억여원)로 16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는데 한 달 만에 적자 전환될 위기에 놓였다.


정부는 수출과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역량을 결집에 힘 쏟을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별 수출 흐름과 여건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흥국과의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수출기회 창출과 주요국과의 정부 간 동상협력도 강화한다. 정상 세일즈 외교를 통해 발굴한 수출·수주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해 성과를 구체화한다는 목표도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수출 확대인 만큼 신흥국들과의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수출기업들의 현지 진출애로를 면밀히 모니터링 및 해결하겠다"고 했다. "디지털경제 및 저탄소 친환경 등 새로운 통상이슈도 수출 기회의 관점에서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