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3년 2분기 매출 1조308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마이너스(-)109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흑자전환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데일리 뷰티 선전과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주효했다. 다만 증권가 추정치에는 크게 못 미쳤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79억원이었다. 이는 면세 매출 감소 여파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채널은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하락으로 부진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의 경우 면세 채널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백화점 매장 리뉴얼 등 리브랜딩 작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매출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5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데일리 뷰티 부문이 흑자전환하면서 영업이익 368억원으로 0.4%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북미, 유럽, 일본 시장에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3723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손실은 -327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했다.
상반기 기준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매출은 2조400억원, 영업이익은 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41.8%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8591억원, 영업이익 702억원으로 각각 11.9%, 49.3% 줄었다.
1분기 실적 부진이 상반기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1조91억원, 영업이익은 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 52.3% 감소했다. 중국 및 면세 채널 부진 영향이 크다.
중국 소비 회복은 예상보다 더딘 분위기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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