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기업 씨씨데이터(CCData)의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 )루블화와 테더 간 일일 거래량이 지난달 24일 1470만달러(약 187억3000만원)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1470만달러는 지난달 23일 거래량인 390만달러(약 49억7000만원) 대비 약 277% 급증한 수치다.
러시아 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인들은 지난달 24일 현지 시중 은행에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인출했다. 이중 상당수가 테더 거래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4일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이 반란 종료를 선언한 날이다.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 그룹은 지난 23일 밤 모스크바로 진격한지 하루 만인 지난달 24일 오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에서 반란 종료를 선언했다.
암호화폐가 제재 회피망으로 활용된다는 관측에 대해 매체는 "불법 무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북한 정권의 기술이 정교해지고 있다"며 "제재국의 암호화폐 활용에 대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 블록체인 분석 기업 엘릭틱의 아르다 아카르투나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제재 강화 이전에 자산을 암호화폐로 이전시키겠다는 심리가 깊이 배회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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