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가 지난달 31일 승인,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준공·입주는 오는 2026년 7월 예정.
강북구 번동 모아주택 시범사업은 정비계획 수립, 조합추진위 구성 등 일부 절차가 생략되고 관리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약 1년 2개월이 소요됐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로 번동 모아주택은 이주와 철거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 870가구에서 최고 35층 13개동에 1242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기간은 약 31개월로 계획됐다.
1279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서고 폭 6m로 협소했던 진입도로는 10~15m로 넓어진다. 단지 내 길이 250m 규모의 보행자전용도로가 생기고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카페 등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번동 1~5구역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은 2022년 5월 승인고시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내용을 반영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도시경관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이 수립됐다.
먼저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의 취지에 맞게끔 기존 가로에 대응하는 연도형 동 배치와 함께 저층(8~10층)과 고층(28~35층)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높이로 계획해 리듬감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어 냈다.
좁고 불편했던 골목은 넓고 안전하게 바뀌게 됐다. 입주민·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우이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덕릉로-우이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했으며,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도록 보행자 전용 폭 6m 입체결정도로도 신설했다.
강북구청 관계자는 "번동이 서울시 최초 모아타운 건립 예정인 만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북구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 중인 3개소 또한 지역 특색을 고려한 명품 주거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모아주택 1호 '번동 시범사업'이 계획했던 대로 빠르게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됐다"며 "선도적인 정비방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총 67개소의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정해 구역 지정고시를 추진 중이며 2026년까지 총 100개소의 모아타운을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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