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코프로
2차전지 에코프로 주가가 120만원에 올라선 가운데 3개월 만에 '매도' 리포트가 나왔다. 지난 5월 에코프로의 기업 가치가 고평가됐다고 매도 리포트를 냈던 하나증권이다.
4일 하나증권은 에코프로가 현재 주가와 기업 가치 간 괴리가 크다며 기업 가치 평가 측면에서 매수 실익은 없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도, 목표주가는 55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에코프로 주가가 12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65만원(54.16%) 낮은 평가다.

김현수 연구원은 "리튬 비즈니스의 적정 가치는 2.6조원이다. 가정한 타 부문 가치 합산시 지주사 에코프로 적정 가치는 14.3조원으로 도출된다. 현재 시총 31.3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 기업가치의 70% 이상은 에코프로비엠으로부터 창출된다.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최대 가치는 43.7조원 수준으로 도출된다. 지주사 에코프로의 에코프로비엠 향유 가치는 9.8조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메탈가격 하락 영향을 양극재, 전구체, 리튬, 리사이클링 모두 받는 상황인 만큼 3분기는 전분기 대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171억원, 영업이익 17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분기 연속 2조원대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 동기(1699억원)와 비교해 0.2%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1824억원)와 비교해서는 메탈 가격 및 환율 변동으로 영업이익이 6.6% 감소했다.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4조816억원, 영업이익 352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4%, 57.6%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