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씨가 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된 최모씨가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담으로 일관했다.
5일 오후 2시2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한 최씨는 '왜 범행을 저질렀냐', '왜 서현역을 선택했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 등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말 없이 건물로 들어갔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5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오후 5시 55분쯤 경차로 서현역 인근 인도에 돌진해 보행자 다수를 치고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진입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게 오후 6시5분 체포됐다.

이날 범행으로 교통사고 5명, 흉기 피해 9명 등 모두 14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명은 뇌사가 예상되는 등 중태다.

2020년 '조현성인격장애(분열성성격장애)'를 진단받은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집단이 날 스토킹하고 괴롭혀 죽이려고 한다. 내 사생활을 전부 보고있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최씨가 피해망상 등 정신적 질환에 의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에게는 살인예비 및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최씨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