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은 비대위설 논의보다 민생현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정성호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스1
친명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불거진 '연말 비대위 설'에 대해 "지금 당장 이재명 대표 지도력을 상실케 하는 말"이라며 입에 담아선 안된다고 강하게 일축했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기국회 후 비대위 설에 대한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 4개월 후 비대위체제로 가겠다고 하면 지금 당장 이 대표 지도력이 상실된다"며 "지금은 10월 사퇴설, 12월 비대위설을 논의할 게 아니라 검찰이나 정권의 총체적 또는 총력적인 공세에 당이 단합해 대응하고 민생현안에 대해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즉 지금 단계에서 정기국회 이후 비대위 전환 여부는 논의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기국회 이후 총선을 위한 당내 기구를 만들 때 이재명 당대표가 당 안팎의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 변화와 혁신안들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다음 어떤 것이 당의 승리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대표도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질 자세가 돼있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가 '불출마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정 의원은 "내년 5월30일까지 이재명 당대표 국회의원 임기다. 지금 불출마한다면 그 순간 국회의원으로서 중앙 정부 등에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그건 매우 무책임한 것으로 불출마 문제도 지금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또는 용산에 이 대표가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와 관련해 그는 "종로나 용산이나 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지금 당내에서 어디 출마할지를 논의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자칫 당내 분란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