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오는 10일(한국시각)부터 나흘 동안 영국 서리의 윌턴 히스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고전했던 고진영은 올시즌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정상에 올랐다. 이 같은 활약에 지난 5월에는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이후 5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US 여자 오픈에선 컷 탈락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그 사이 넬리 코다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내줬다.
이달 초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했으나 왼쪽 어깨 담 증세로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고진영은 "원래 손목이 좋지 않은데 왼쪽 어깨와 등에 통증이 생기면 손목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다소 피로가 쌓여 목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 기권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기권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고진영은 영국으로 돌아와 AIG 위민스 오픈 준비에 나섰다. 고진영은 "어떤 홀은 한국 골프장과 비슷하다. 또 어떤 홀은 링크스 코스 특성이 보인다"면서 "바람의 영향도 극복해야 한다. 휘어지는 홀에서는 창의성을 발휘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벙커에 빠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대회 코스를 돌아본 소감을 밝혔다.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는 뜻도 내비쳤다. 고진영은 "올해 2승을 했고 올 시즌 대회도 많이 남았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다면 우승 기회가 오겠지만 특별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골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는 그냥 골프를 즐기면서 맛있는 소시지 롤을 많이 먹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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