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회 여정이 마무리 되면서 인천공항은 출국하는 대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뉴시스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지난 11일 폐영식를 끝으로 12일의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귀국길에 오른 대원들이 아쉬움의 인사를 전했다.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는 출국하는 대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출국길에 오르는 대원을 7719명으로 예상했다.

이들의 표정에는 떠나는 아쉬움과 대회기간 겼었던 열악한 환경 등에 대한 아쉬움이 함께 묻어났다.


이번 잼버리 대회는 전 세계 청소년 4만여명이 열악한 시설에서 생활해야 했다. 준비 부족으로 대회 시작 초반 미국과 영국 등은 자국 청소년들을 조기 철수시키면서 반쪽짜리 대회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세계 각 나라 대원들은 대회기간 친해진 대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출국장 한쪽에는 출국시간이 남은 대원들이 카드놀이를 하기도 했고 일부 대원들은 인천공항의 안내로봇인 에어스타를 보며 신기한 듯 따라다니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도 보였다.


또 다른 대원들은 취재진에게 야광 팔찌를 손목에 걸어주고 방송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한 미국 대원은 새만금에서 일찍 철수한 탓에 더 많은 친구들과 교류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다음 잼버리 대회 개최국인 폴란드 대회의 참가를 기약했다.

세르비아에서 온 또 다른 대원은 K-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다만 시원한 물을 좀 더 제공했으면 했다고 아쉬운 점도 털어놨다.

전날 폐영식을 끝으로 지방 숙소 대신 인천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낸 대원들도 있었다. 공사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낸 대원은 어림잡아 2600명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오는 15일까지 약 3만4000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것으로 예상돼 해당기간 특별 출국지원대책 시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