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각) 잭 존슨 미국 대표팀 단장은 켑카를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를 단장 추천 선수로 선발했다.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12명씩이 출전한다. 대회마다 부여하는 선발 포인트로 6명이 선정된다. 나머지 6명은 단장이 뽑는다.
이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윈덤 클라크, 브라이언 하먼, 패트릭 캔틀레이,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 등이 미국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켑카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했다.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많은 포인트를 따냈고 선발 랭킹 7위에 자리했다.
미국팀은 이전까지 7~10위를 추천 선수에서 제외한 전례가 없었다. 하지만 PGA 투어를 등진 켑카의 경우 선수들과 감정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이 고려돼 선발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존슨 단장은 켑카에게 라이더컵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존슨 단장은 "켑카는 팀 룸에서 훌륭하고, 빼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켑카를 선발하는 것은 쉬운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선발 랭킹 15위 토머스도 존슨 단장의 부름을 받았다. 토머스는 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올시즌에는 부진을 거듭하며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존슨 단장은 랭킹 9위 캐머런 영 11위 키건 브래들리 등을 대신해 토머스를 추천했다.
존슨 단장은 "토머스는 의심의 여지 없이 미국 대표팀의 심장이자 영혼이다. 우리의 감성 리더이며 모범이 된다"며 "라이더컵에 대한 열정은 매우 분명하다. 이것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며 집에 둬선 안 된다"며 토머스를 선발한 이유를 밝혔다.
라이더컵은 다음달 29일부터 이탈리아 로마 인근 마르코 시모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역대 전적에선 미국이 27승 2무 14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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