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지난달 31일 전 거래일 대비 100원(0.21%) 떨어진 4만8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에는 0.62% 올랐고 지난달 29일에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달 동안은 13.28% 떨어졌다.
펄어비스는 대표작 '검은사막'의 뒤를 이을 '붉은사막'을 개발 중이다. 지난 23일 유럽 게임쇼 '게임스컴2023' 개최를 맞아 붉은사막의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31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255만회를 기록하며 게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게임 플레이 영상 공개 후 펄어비스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23일 영상이 공개된 후 펄어비스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6.75% 떨어지기도 했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펄어비스 주가가 부진한 것은 붉은사막의 개발 현황이 모호한 데다가 출시소식이 매년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붉은사막은 지난 2021년 출시를 연기했고 지난해에도 출시 지연 소식이 나왔다.
이번 게임쇼에서도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의 신작 출시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모호한 출시일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주가 하락의 불씨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5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도 이번에 펄어비스가 공개한 영상과 내부 분위기를 보았을 때 연내 개발엔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반응이다. 늦어도 다음 해 상반기에는 붉은사막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본다.
증권가에서는 붉은사막의 출시가 펄어비스 주가 상승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공개된 붉은사막의 게임플레이 영상은 글로벌 유저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보했다"며 "국내 1등 업체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는 기제가 시작됐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8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이 다음 해 상반기 말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출시 일정까지 회사의 마케팅이 진행됨에 따라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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