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건당 이자 감면액은 19만원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건당 이자 감면액이 많을 수록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대출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체감 가능한 이자부담을 덜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자 감면액은 23억6000만원, 인하금리는 0.32%로 4대 은행 중 두번째로 높았다. 신청건수는 6만5948건, 수용건수는 1만2382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18.8%로 4대 은행 중 가장 낮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 상반기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비대면 신청 프로세스가 정착됐고 신용위험이 없는 담보대출의 신청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하반기(4만1633건) 대비 올 상반기(6만5948건) 금리인하 신청건수가 58% 급증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용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건당 이자 감면액은 15만6000원으로 하나은행 다음으로 많았다.
신청건수 9만4670건 중 수용건수는 2만4629건으로 수용률은 26%로 4대 은행 중 두번째로 높았다. 총 이자 감면액은 38억4000만원, 인하금리는 0.39%로 집계됐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건당 이자 감면액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민은행의 건당 이자 감면액은 6만4000원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25.6%였다. 신청건수 6만4512건 중 1만6536건이 수용된 결과다. 총 이자 감면액은 10억6000만원, 인하금리는 0.15%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건당 이자 감면액은 6만3000원으로 4대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우리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는 9만4195건, 수용건수는 3만2400건으로 수용률은 34.4%로 집계됐다. 수용률은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자 감면액은 20억3000만원, 인하금리는 0.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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