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의 28%를 차지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배출가스·공회전 특별점검을 시행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국제연합(UN) 공식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로 이번이 4회째다. 시가 이번 행사를 위해 편성한 총 4개의 단속반과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소속 시민 15명, 시 대기정책과 친환경기동반 17명 등 총 32명이 점검에 참여했다.
관광객 증가로 관광버스가 내뿜는 매연과 미세먼지가 많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점검이 시행됐다. 공회전 및 노후 경유차의 배출가스 점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시행했다.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은 개선명령 조치로부터 15일 이내 배출가스 정비점검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회전의 경우 25도 이상 30도 미만의 기온에서는 허용 시간이 5분 이내로 제한되고 운전자가 없는 경우 발견 즉시 단속된다. 공회전 제한 시간을 초과한 차량에는 적발될 경우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이어 시는 모든 폐기물 자원화를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일일 플라스틱 발생량을 현재 2753톤(t)에서 오는 2026년까지 10%(275t) 감축한 2478t까지 줄이고 재활용률은 현재 69%에서 79%까지 높일 방침이다.
먼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회용품 중에서도 감축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일회용 컵 ▲음식 배달 용기 ▲상품 포장재 품목을 중점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5년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도입해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 컵 사용 시 보증금 300원이 부과된다. 시는 세종·제주에서 시행 중인 보증금제 운영 사례를 참고하고 환경부와 협력해 제도 적용 대상 및 반납 편의성 등을 개선한 뒤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이번달부터 카페에서 개인 컵에 음료를 주문하면 300원을 할인해주는 '개인 컵 추가 할인제'도 시행한다. 카페의 개인 컵 사용 음료 할인액 외에 300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사업으로 최소 400원 이상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 시내 커피전문점 100여개 매장에서 오는 11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밖에 주요 배달플랫폼(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과 협약을 맺어 음식 주문 시 다회용 그릇에 담아주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현재 10개 자치구에서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고 재활용품을 편리하게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주거지 가까운 곳에 '분리배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등 다양한 재활용 대책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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