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경이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골육종 투병 사실 등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SNL 시즌1' 고정 크루로 활약한 배우 김지경이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고백했다.
김지경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김지경은 영화 '써니' '헬로우 고스트' '내가 살인범이다' 등에 출연했고 'SNL 시즌1' 고정 크루로 활약했다.

영상에 따르면 그는 허벅지 쪽에 골육종 진단을 받고 뼈를 전달하는 수술을 받았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종양 중 발병률이 가장 높다. 10대 성장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남성 발병률이 여성보다 높다.


발생 빈도는 미국에서 연간 500~1000명가량으로 한국에서는 연간 약 100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이되지 않으면 향후 5년 생존율은 약 60~70%다. 하지만 전이되면 생존율은 약 20~30%로 급감한다.

김지경은 "허벅지 20cm 정도를 절단하고 다른 사람 뼈를 넣는 이식 수술을 했다"며 "근육을 떼니까 허벅지 두께가 기존의 2분의 1밖에 안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년 정도 지나니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는데 걷기 시작한 건 3~4개월밖에 안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뼈가 빨리 붙을 줄 알았는데 2~3년 지나도 안 붙더라"며 "3년 이상 지나도 안 붙으면 100년이 지나도 안 붙는다고 다시 수술해야 한다고 해 4년 뒤 다시 뼈를 빼고 새로 이식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나 광고 제안이 들어와도 절뚝거리면 안되니 재활을 무리하게 하다 또 부러져 총 3번 수술했다"고 부연헸다.


골육암 투병 중 보증사기를 당했다는 안타까운 사실도 털어놨다. 김지경은 "보증을 선 게 잘못돼 2년 동안 넣었던 주식을 빼서 급히 돈을 갚았다"며 "6980원에 팔았는데 2개월 지나니 2만3000원이 돼 거기서 오는 충격과 분노도 컸다"고 말했다. 요양병원에서 웃음치료를 진행했고 현재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경은 "10년 동안 투병 생활하며 삶이 많이 채워졌다"며 "다시 연기를 시작한다면 훨씬 더 편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연기 복귀 의지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