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혹평했다. 사진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혹평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윤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을 가리기에 급급해 남 탓으로 일관한 '윤비어천가'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전 정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야당과 전 정부 탓을 하며 연설을 시작할 줄은 몰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 소통을 늘리자고 했는가. 제1야당 대표와 만나지 않는 정부,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에 족족 거부권을 행사하는 정부, 안건이 통과되기 전부터 무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는 국회 무시 정부가 바로 윤석열 정부"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이 진정으로 정치와 소통을 복원하고 싶다면 윤 대통령부터 설득하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내용도 없는 통합과 혁신을 말할 것이 아니라 달라진 모습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며 "여당이 진정한 통합과 정치복원을 원한다면 말로만 외치지 말고 국회를 조롱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민생에 집중하는 정기국회를 만들 것"이라며 "여당에서 제안한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상설화와 규제개혁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 의미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