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0일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다. / 사진=뉴시스
이달 1~20일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 월간 기준 11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온 한국의 수출이 12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1~20일 수출은 359억5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다. 조업일 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3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9% 줄었다. 이달 1~20일 조업일 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기간(13.0일)보다 2.5일 많았다.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이달들어 20일까지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함에 따라 월간을 기준으로 12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품목별 수출은 승용차(49.1%), 무선통신기기(3.8%)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한국의 핵심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59억2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1% 감소했다.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8월(-7.8%)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오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30.5%), 유럽연합(32.7%), 베트남(14.3%)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9.0% 감소했다. 대중 수출은 ㅌ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9월 1~20일 수입은 364억45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 줄었다. 원유(3.0%), 석유제품(29.9%)의 수입을 늘었으나 반도체는 7.0%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0%), 유럽연합(29.3%)으로부터의 수입을 증가한 반면 미국(-12.6%), 일본(-5.6%)으로부터의 수입을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앞서면서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4억8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 부터 적자를 이어오다 올해 6~8월 세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입액이 큰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로 평가된다.

올들어 누적 적자규모는 242억65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