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4일 밤(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4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정우영의 멀티골이 나왔고 후반에는 상대 선수의 퇴장까지 나오면서 수적 우위를 점한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조영욱을 최전방이 나섰고 이강인, 엄원상, 정우영이 이선에서 공격을 보좌했다. 백승호와 홍현석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고 설영우,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이 4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선제골은 매우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3분만에 정우영이 문전에서 엄원상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 진영 오른쪽을 허물었고 여기서 이어진 상황에서 정우영이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우즈벡도 만만치 않았다. 우즈벡은 전반 25분 문전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를 얄로리디노프가 직접 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백승호의 반칙에서 비롯된 프리킥이었고 얄로리디노프의 킥은 수비의 머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1 동점이 된 이후 우즈벡은 한국을 몰아부쳤다. 하지만 이를 잘 극복한 한국은 전반 38분 우즈벡 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잡아냈다. 이번에도 정우영이었다. 한국의 드로인이 우즈벡 문전으로 향했고 이를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서로 미루는 사이 정우영이 빈 틈을 파고 들어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을 넘긴 이후 송민규와 정호연을 이강인과 정우영 대신 투입했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엄원상의 부상으로 안재준이 투입되기도 했다.
변수는 후반 29분에 나왔다. 우즈벡 미드필더 부리에프가 수비하던 과정에서 두 번째 경고를 누적해 퇴장을 당했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조영욱을 수비하던 부리에프는 강한 태클을 가하며 이날의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한국은 경기 막판 박재용과 고영준을 투입하며 마지막 변화를 꾀했다. 우즈벡 역시 수적 열세에도 마지막까지 공세를 취했지만 끝내 한국의 수비벽을 뚫진 못했다.
결국 우즈벡의 공세를 잘 막아낸 한국은 2-1로 승리하며 결승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일본은 4강전에서 홍콩을 4-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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