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지난 5일 충북 오창공장에서 SK E&S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PPA)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 최초로 PPA 계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정한 것이다.
PPA는 전기공급 사업자와 전기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기 위해 맺는 계약이다. 기업은 요금 변동없이 전기를 조달받을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에 효율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GC녹십자는 SK E&S와 계약을 통해 태양광으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20년 간 총 6.7MW 공급받는다. GC녹십자가 한 해 사용하는 전력량에 비하면 큰 수치는 아니다.
GC녹십자의 지난해 전력 사용량은 1138TJ(테라줄)이다. 1TJ는 277.78MWh로 환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도 PPA계약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아직 체결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을 살펴보면 GC녹십자가 의미있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오창과 음성, 화순에 있는 공장 3곳에 2026년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매년 온실가스 약 3600t(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승호 GC녹십자 생산부문장은 "이번 PPA 계약을 통해 RE100 이행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ESG 경영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건기 SK E&S Renewables부문장은 "SK E&S가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탄소 중립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과 RE100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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