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체팀이 먼저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의 리자만, 하이리간, 안치쉬안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5-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1998 방콕 대회부터 7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궁이 1978년 방콕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리커브 여자 단체전 통산 성적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단 한 번도 입상을 놓친 적이 없다.
이어 한국의 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팀이 같은 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양궁이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일은 13년 전 광저우 대회 이후 처음이다.
3세트가 승부를 갈랐다. 한국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선 채 돌입한 3세트에서 태극 궁사들은 28-55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화살 3발을 남겼다. 최소 28점만 기록하면 3세트를 따내 금메달을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제덕(예천군청)과 이우석(코오롱)이 연거푸 9점을 맞혔다.
마지막 궁사 오진혁(현대제철)의 한 발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수 있었다. 오진혁이 8점을 쏘면 세트 스코어 3-3이 돼 피 말리는 승부를 이어가야 했고 9점을 기록해도 세트 스코어 4-2가 돼 4세트에 대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잠시 후 오진혁이 날린 화살은 그대로 10점 과녁에 꽂혔다. 이로써 한국의 리커브 남자 단체전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한국은 지난 6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7개를 추가하며 종합 순위 3위(금메달 36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84개)를 유지했다. 2위 일본(금메달 47개)과는 금메달 11개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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