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소방대원 1316명이 여전히 후유증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어 치료나 관리를 받고 있다.
계급별로는 ▲소방교 333명 ▲소방장 311명 ▲소방사 258명 ▲소방위 236명 ▲소방경 이상 142명 순이었다. 8·7급 공무원인 소방교와 소방장이 소방사(9급)보다 많았다. 근무 기간이 길수록 참사 상황에 대한 심리적 후유증을 느낄 확률도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906명)에 이어 ▲경기남부 192명 ▲경기북부 128명 ▲충북 33명 ▲인천 30명 ▲충남 27명 순이었다.
소방청은 청 차원에서 트라우마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과 심리적·정신적 치료·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에는 국립소방병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오 의원은 "트라우마는 단시간 내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충분한 시간 동안의 쉼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인력이 부족해 계속 현장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치료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므로 소방력 증원을 통해 현장과 분리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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