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 속 수지는 고혹적인 붉은 의상부터 모던한 블랙 의상 등을 입고, 청아하고 투명한 본연의 매력을 그대로 드러내며 티 없이 맑은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수지는 두나에 대해 "제가 했던 경험과 두나가 했던 경험은 다르지만, 그래도 두나를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이돌 시절 추억도 많이 생각났다. 저는 이십대 초반의 나이에 두나처럼 아픔을 느끼고 표현할 여유가 없었다. 감정을 꾹꾹 숨겼거든요"라며, 이어 "그런데 두나는 자기 감정을 온전히 다 느끼면서 마음껏 힘들어해요. 일부러 못되게 말하는 위악적인 면도 있다. 그렇기에 안아주고 싶으면서도 속 시원한 구석이 있었다. 그런 연기를 해보는 게 짜릿했다고 할까(웃음) 감독님과 그런 얘길 했다. 사람들이 처음엔 두나를 오해하고, 나중엔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라고 말했다.
또한 수지는 '안나' 이후로 "저 자신에게 확신을 갖게 됐다""고 심경의 변화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젠 나를 좀 더 믿어 봐야겠다는 마음이 조금씩 생겼다. 그후로 사람들도 저를 단지 밝고 예쁜 사람으로만 봐주시지 않는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럽다(웃음)"고 전했다.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잘 나이 들었으면 좋겠다. 주름도 잘 지고, 멋있고, 자기만의 속도로 가는. 저는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기보단 하루살이처럼 순간순간에 충실하려고 한다. 하루하루 괜찮은 하루살이로 살면, 괜찮은 어른이 되어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한편 수지 주연의 '이두나!'는 오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