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올 3분기 매출 4조411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거두며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져 온 적자를 끊었다.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2022년 4분기부터 분기마다 ▲1660억원 ▲510억원 ▲130억원 등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 실적 개선은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가 발생하고 태양과 패널 필름용 소재(POE),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에서 수익성을 챙긴 덕분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올 2분기 배럴당 70~80달러를 기록한 뒤 3분기 90달러 중반까지 상승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 흑자를 이어가기 위해 수익성 개선에 힘 쏟을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원가절감 활동에 주력한다. 포트폴리오 중 일부 경쟁력이 부족하고 중국과의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범용사업에 대해서는 효율화 및 구조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매각설이 나왔던 NCC 2공장은 매각보다는 경쟁력 제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LG화학 석유화학 부문 흑자가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기도 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이 올 4분기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