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올 3분기 실적을 31일 공개한다. /사진=이한듬 기자
SKC가 올 3분기 흑자 전환에 실패할 전망이다. 전방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 영향으로 출하량 회복이 제한되고 수익성도 하락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이날 오전 10시 회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살펴보면 SKC는 올 3분기 영업손실 18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SKC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361억원을 거둔 뒤 꾸준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SKC 적자 지속 배경에는 업황 부진이 꼽힌다. 동박의 경우 중국의 저가 제품 공급량이 늘면서 SKC 동박 자회사 SK넥실리스의 출하량이 둔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화학 사업은 중국 수요 회복이 더디게 진행된 탓에 적자 지속이 예상된다.


실적 개선은 내년쯤 이뤄질 것이란 의견이 많다. 말레이시아 동박 신공장이 연내 고객사 인증을 마치고 내년 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어서다. 해당 공장이 완공되면 동박 판매량은 올해(4만톤 예상)보다 45%가량 늘어날 것이란 게 증권가 시각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정읍 공장 가동률이 높지 않지만 생산비용이 상대적으로 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을 늘린다면 동박 사업 영업이익률은 12%(올해 1% 추정)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봤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으로 인해 동박 사업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발표한 4개의 장기공급계약 외에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로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