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 요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미국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을 준비하는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사진=로이터 제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휴전에 돌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미국이 백악관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한 유엔 결의안이 채택된 것과 관련해 "지금 당장은 휴전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의 휴전은 손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한 작전을 실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휴전으로 이익을 얻는 것은 하마스"라고 덧붙였다.

유엔은 지난 27일 총회에서 찬성 120표, 반대 14표, 기권 45표로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다만 미국은 하마스 공격에 대한 규탄이 빠졌다는 점 등을 들며 반대표를 던졌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9일 미국 방송 CBS 시사 대담에서 "인질을 내보내고 어쩌면 원조를 들여보낼 수 있는 인도주의 휴전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커비 조정관은 "우리가 고려하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특정 인구에게 원조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남쪽으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일시적이고 국지적인 인도주의적 중단"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휴전은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