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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운수업종 카드실적이 급증했다.
2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9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카드 승인건수도 71억8000억건으로 같은 기간 6.0% 늘었다.

다만 카드실적 증가세는 주춤했다. 지난해 3분기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과 승인건수 증가율은 각 15.1%, 11.6%였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내수 회복, 여행 및 여가 활동 활성화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카드 승인실적 증가의 기저효과로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 중에는 해외여행 증가로 운수업(30.9%)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관련 카드 승인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제선 항공여객 수는 1896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4% 늘었다.

3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 241조8000억원, 67억7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6.1%씩 늘었다. 법인카드의 경우 3분기 승인건수는 4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반면 승인금액은 50조7000억원으로 5.0% 줄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전년 동기의 높은 증가율로 인한 기저효과,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 등으로 법인사업자의 세금 납부와 비용 지출이 감소한 데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