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7포인트(p) 상승한 64.8을 기록했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이며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CBSI는 지난 8월과 9월 각각 전월 대비 19.3포인트, 9.4포인트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일부 반등했다. 당시 30포인트가량 급락으로 인한 통계적 반등 효과가 있어 지수가 일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신규수주(-2.9포인트) 공사기성(-7.8포인트) 수주잔고(-9.3포인트) 등 공사 물량에 관련된 지수가 모두 전월보다 하락한 가운데 자금조달(4.4포인트)와 공사대수금(8.6포인트) 자금과 관련된 지수는 올랐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9월26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금융지원책 등이 포함된 정책 발표 영향으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지수 수준이 낮다"고 설명했다.
공종별로는 토목(-10.8포인트)과 비주택건축(-0.8포인트) 지수가 내렸고 주택(9.0포인트)는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형(9.1포인트)과 중소(6.6포인트)는 한 달 전보다 상향 조정됐으나 중견(-4.5포인트)은 하락했다. 부문별 전망지수는 신규수주(+4.7p), 수주잔고(+8.0p) 상황은 10월 실적치보다 증가할 전망, 한편 건설공사기성(-2.6p), 공사대수금(-3.5p), 자금조달(-1.1p) 상황은 10월보다 일부 악화될 전망
이달 전망지수는 10월 실적치보다 5.3포인트 상승한 70.1이다. 신규수주(4.7포인트)와 수주잔고(8.0포인트) 상황은 이달 대비 증가할 전망이나 건설공사기성(-2.6포인트) 공사대수금(-3.5포인트) 자금조달(-1.1포인트) 상황은 일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위원은 "지수가 일부 개선되긴 하지만 70선 초반에 머무르며 건설경기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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