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53.42포인트(2.20%) 오른 2486.67에 장을 닫았다. 미국의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코스피는 2.2% 급등했다. 코스닥은 4거래일 만에 800선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91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471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6120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 가운데 증권이 1조96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능이 목요일로 변경된 이후(2006년~지난해) 수능일 코스피는 5번 상승, 12번 하락했다. 목요일로 변경되기 이전인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1%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목요일로 변경된 이후 2006년부터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 2006년에는 0.13% 약보합했고 ▲2007년 3.26% 하락 ▲2008년 3.15 하락 ▲2009년 1.39% 하락했다. 2010년 수능일에는 증시가 1.62% 상승했으나 ▲2011년 4.94% 급락 ▲2012년 1.19% 하락 ▲2013년 0.48% 하락 ▲2014년 0.34% 하락 ▲2015년 0.2% 하락했다.
2021년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수능일에 0.51% 내려갔고 지난해 수능일에는 1.39% 하락 마감했다. 11월 옵션만기일인 둘째주 목요일과 수능일이 겹치는 사례가 많아서다.
실제로 2008년( 11월13일), 2009년(11월12일), 2011년(11월10일), 2012년(11월8일), 2014년(11월13일), 2015년(11월12일) 등이 수능일과 옵션만기일이 맞물렸다.
올해 11월의 옵션만기일은 지난 9일인데다 최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해 수능일 증시의 큰 변동성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더불어 반등했다"며 "특히 6일 급등 후 등락 과정에서 15일 이평선의 지지력을 확인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6일 단기 고점이 9월 고점 대비 하락 폭의 50% 이상을 회복했고 단기 등락 후 다시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9월 상승률(3.7%)은 물론 시장 예상치(3.3%)를 밑돈다. 7월 이후 최저치다. 9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0.3%)과 시장 전망치(0.1%)를 모두 밑돈다.
미국의 물가 상승 속도가 진정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물가상승률은 2022년 여름 정점을 찍은 뒤 지난 1년 동안 의미 있게 하락했다"며 "예년보다 물가가 높게 유지되는 것은 서비스산업의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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