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78.6%였다. 이는 전년 동기(79.8%)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들 대형 5개사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90%가 넘는다.
또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등이 포함된 10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도 83.7%로 전월(84.2%) 대비 0.5% 포인트 개선됐다.
추석 연휴와 가을 나들이객 증가 영향으로 지난 9월에는 손해율이 올랐으나 10월엔 고유가가 지속하고 사고 건수 등이 줄어들면서 손해율이 전월대비 개선됐다. 손보사들은 사업운영비를 감안한 적정 손해율을 80% 내외로 보고 있다.
각사별로는 DB손해보험이 78.1%로 가장 낮았고, 현대해상 78.4%, KB손해보험 78.6%, 메리츠화재 78.8%, 삼성화재 79.2% 순이었다. MG손해보험은 104.7%로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최근 정부의 상생금융 확대 압박이 심화하면서 내년 자동차보험료가 당초보다 더 내려간 2∼3% 인하율이 될 전망이 유력시 되고 있다.
자동차보험료는 개별 손보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이 소비자 물가지수에 포함돼 있어 금융당국과 손보업계는 물밑 협상을 통해 자동차보험료 조정 수준을 결정해왔다.
매년 11~12월 비공식적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 또는 인하 여부를 결정한 후 그 다음해 2~4월 책임개시일부터 적용한다. 구체적인 인상폭과 인하폭은 개별업체마다 다르지만 큰 틀은 합의한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여당)은 자동보험에서 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서민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논리로 손보사들에게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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